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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업적
"한상복 교수의 연구는 한국의 산촌, 어촌, 농촌에 대한 민족지적 현지조사를 통해 1960년대 이후 한국 전통사회의 변화 양상을 세밀하게 기록하고, 변화의 동인과 방향을 분석하고 밝히는 작업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의 도서 지역, 일본의 어촌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행하였으며, 그 결과가 단행본, 논문, 보고서 등의 형태로 다수 출간되었다. 그 중 대표적인 연구결과물인 Korean Fishermen(1977)은 3개 어촌의 가족, 친족, 마을구조, 기술과 경제적 교환관계, 의례와 신앙을 총체적으로 분석한 민족지(ethnography)로서 이후 한국 인류학계의 연구방법과 기술방식에 있어서 전범이 되었으며, 외국 인류학자들의 한국연구에 지침이 되는 중요한 저서이다. 한상복 교수의 어촌연구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어민의 생활양식을 특정한 해양환경에 적응하는 전통적 지식, 기술, 관습, 사회관계의 측면에서 분석하는 문화생태학적 관점이며, 이는 기존의 마을연구에서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방법론이었다. 한상복 교수는 이러한 일련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해양인류학과 생태인류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독보적인 학자라고 할 수 있다.
한상복 교수가 평생 추구한 연구의 화두는 문화적 전통과 변화의 관계에 관한 것이다. 이는 어촌에 대한 연구에서 뿐 아니라 산촌과 농촌에 대한 일련의 연구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1960년대 이후 급격한 산업화와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경험하는 농촌사회에서 전통적인 가치와 공동체의식, 그리고 혁신적인 기업가정신이 한국문화의 연속과 변화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작동하는 양상을 밝히는데 주력하였다. 그러한 연구의 대표적 작업인 <평창 두메산골 50년>(2011)은 1960년에 조사하였던 마을을 50년이 지난 이후에 재조사하여 그 변화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록한 민족지로서 현대 한국사회의 변화를 미시적 연구를 통해 압축적으로 보여준 탁월한 연구업적이다. 이 저서는 민족지적 방법론과 역사적 방법론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서, 최근 해외 인류학계의 역사인류학적 조류에 조응하는 국내의 몇 안되는 민족지 중에서 그 내용이 가장 충실하고 뛰어난 작품이다.
한상복 교수는 한국 뿐 아니라, 일본의 어촌, 중국의 조선족, 태평양 섬에 대한 현지조사를 통해 비교문화연구를 시도하였다. 현재 한국 인류학자들의 다수가 타문화연구에 집중하고 있는데, 한상복 교수의 이러한 연구들은 이 분야의 중요한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한상복 교수의 연구는 민족지적 현지조사를 통한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연구방법의 실천을 전형적으로 보여주었으며 사회과학적 이론을 문화현상의 분석에 적용시켰다. 이러한 연구방법에 기초한 한상복 교수의 연구는 20세기 이후 세계 인류학계를 주도한 영국과 미국 사회문화인류학의 이론적, 방법론적 동향을 반영한 것으로서, 이러한 선구적인 연구를 통해 일본민속학과 조선민속학의 학문적 전통과는 구별되는 현대 한국인류학의 큰 흐름을 자리잡게 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 한상복 교수는 서울대 고고인류학과에서 인류학을 담당하는 최초의 전임강사로 임용되고, 1975년 고고인류학과가 고고학과와 인류학과로 분리된 이후 인류학이 분과학문으로 정립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많은 제자들을 배출하고 인류학의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한국 인류학계를 선도한 학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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